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간단한 프라모델 잡설

 원래는 모델 하나 하나의 작업기를 남기고 싶지만 작업과정을 안찍은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간단 간단하게 이야기로만 내용을 풀어보고자 한다.


○ SD나이트 건담




SD나이트 건담의 경우는 나름 스토리가 있는데, 최근에는 MGSD 라인이라는 게 생겨서 최초로 본격적인 SD가 아닌가 하고 말을 하는 걸 들었다.

하지만 이전에도 본격적인 녀석들이 있었는데 초합금으로 된 SDX라는 모델이 있었다.

가격대도 상당해서 어린 나이에 그걸 살 수는 없었는데 그 것들의 복제판으로 BB전사 레전드라는 녀석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근데 그 때 쯤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장난감을 손도 못 대는 상황이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한참 건담 베이스 품절대란 때 이 모델이 있는 걸 봤다.

본인은 사실 SD를 더 모은다는 게 부담스러워 한 발 뺏으나 형이 그냥 사서 만들었다.

(※SD는 책상 위에만 보관하고, 장식장에는 리얼사이즈만 모으고 있다보니... 책상 위만 보면 놔둘 곳이 마땅치않음.)

아무튼 SD다보니 그렇게 조립이 어렵진 않았고 하루만에 만들어진 모습은 상당히 멋졌다는 엔딩.


○ 로드 아스트레이 오메가







사실 본인은 아스트레이가 엄청 인기 있을 때도 긴가민가한 경향이 있었음.

물론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휘두르는 레드프레임에는 호감을 가지긴 했지만 블루프레임, 골드프레임은 잘 모르겠다는 그런 스텐스 였다는 것.

그 뒤로 블루프레임 세컨드L 같은 건 확실히 멋있었으니 그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었지만 너무 과한 골드프레임 아마츠나 그린프레임, 블루프레임D... 레드드레곤 등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 뒤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음.

그러다가 G제네레이션 크로스레이즈를 플레이하다가 보게 된 로드 아스트레이 오메가라는 기체가 엄청나게 멋있었음.

(누워서 스위치로 게임함)

기존과는 사뭇 다른 외형인데 너무 튀진않고, 대검 한 자루만 쓴다니 멋이 없을 수가...

(※이 거랑 비슷하게 멋있었던 게, 본인 건프라의 발화점인 아스타로트 오리진)

그럼에도 장난감으로 나온 건 없어서 멋있었지... 하고 그냥 살아가고 있었는데, 한정판 HG로 갑자기 발매하게 되면서 구매하게 됨.

HG이지만 본체의 색분할이나 기믹이 괜찮아 재미있게 조립했고, 문제라면 주요 무장인 대검의 색분할이 없어서 고민 끝에 인생 처음으로 본격적인 도색을 해보게 되었음.

(※건담 마커 검정색은 발색이 좀 않좋아서, 아크릴 물감 도색을 해봄... 서페이서 같은 거 없이 해서 지금도 강하게 문지르면 도막 벗겨짐)

결과물은 진짜 멋있다라는 건데... 장난감 적으로는 로드 아스트레이 더블리베이크라는 녀석의 리폼 형태이기도 하고, 대검의 색분할이나 기믹도 아쉬워서 좀 더 본격적으로 RG나 MG버전을 기대하게 되는 상태이긴 함.(근데 아스트레이 인기도 많이 식었고, MG 신상품 발매는 지금 손에 꼽을 정도니 큰 기대는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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