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화요일

블루 아카이브 최종장 참여 일지

솔직히 블로그 진짜 대충 쓰는 거 같다.(누가 보는 건 아니니 상관없지만 말이다.)

내가 하는 게임 중에 이 악물고 현금을 안쓰는 게임이 있는데, 바로 화재의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다.

게임이 마음에 안들어서 무과금인 것은 아니고, 오픈 베타 때 부터 하다보니 재료도 대충 잘 모이고, 각종 이벤트+일일 퀘스트로 들어오는 청휘석도 무난 무난해서 각종 인권 캐릭터+대충 픽업 캐릭터를 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 출장 갔다가 점심시간 쯤 주차장에 차를 대충 세워두고 오프닝을 봤던 기억이 난다.


처음 뽑았던 ★★★캐릭터는 네즈스케 였던 거 같다... 네즈스케는 쥐 이름이었던가? 사야 였나?

뭐 귀엽게 생겼네 하고 말았지만 대충 알고보니 아니나 다를까 망캐였다.

그렇게 첫날에 ★★으오 얻은 후유카랑 치세가 귀여워서 흡족했던 거 같고, 재화가 나오는 족족 학생모집을 돌려서 ★★★시로코(주인공)를 얻어서 뭔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는 듯.

그 뒤로는 운 좋게도 인권 캐릭터인 ★★★하루나를 얻었고, 귀여운 호시노, 슌, 히후미, 에이미, 이즈나, 마시로, 마키, 아리스, 유즈, 스미레, 히나, 히나(수영복), 카린, 시로코(라이딩), 슌(어린이),  아루, 사야(사복), 아스나(바니걸), 나츠, 이오리, 아코, 치나츠(온천), 히후미(수영복), 코하루, 세리카(새해), 세나, 치히로, 히비키, 히나타, 우이, 츠루기, 미도리, 미유, 사키, 미야코, 카에데, 호시노(수영복), 이즈나(수영복), 치세(수영복), 아츠코, 미사키, 모에, 우타하(응원단), 네루(바니걸), 아카네(바니걸), 마리(체육복), 츠쿠요, 하루나(새해), 와카모, 이즈미, 미모리, 미카까지.... 밈이던 성능이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모두 얻었기에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물론 라이트하게 게임하기 딱 좋은 오토 시스템이 괜찮기도 했다.


어쨌든 최종장!

최종장이다.

솔직히 급전개도 있고, 비약도 있지만 캐릭터들이 모두 나오는데 이 정도 내용이라는 게 인기의 요인이 아닐까?

이번에도 특히 공들여 뽑았다는 미카를 무료로 뽑았기에 매우 쾌적하다.

뭔가 쓸 말이 많았던 거 같은데 횡설수설하게 되는군.


혹시나 이 게시물을 수정할 일이 있다면 뭔가 정리해보겠다.

어쨌든 무료 미카 자랑글임.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페이트 그랜드오더에 돈 낭비한 이야기

페이트 그랜드오더를 시작한 건 놀랍게도 오픈 베타 때 부터이다.
사실 과금도 적지 않게 했는데(1회에 5만원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읽기에 지쳐 자주 나가떨어지는 초특급 라이트유저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랜덤박스에 중독된 한 사람으로서 이번 픽업리스트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픽업 뽑기의 연속이었는데 리스트 업은 다음과 같았다.

1.모르간
(약 2주 뒤)
2. 요정기사 란슬롯
(약 1달 뒤) 
3. 빛의 코얀 
※이벤트 동시 픽업 : 4. 알트리아 캐스터(저번에 돈 쓰고도 못 뽑음)
(약 1주 뒤)
5. 요정왕 오베론

기억에 의존한 거라 순서나 기간이 좀 틀릴 수도 있지만 여하튼 역대급 캐릭터를 연속 픽업하는 것으로 본인도 이에 대비하여 연초 부터 100성정석 가량을 차곡차곡 모아뒀었다.

그리고 결전이 다가왔다.

1. 모르간 : 긴장했던 것과 다르게 20~30연차 사이에 모르간이 바로 등장했다. 너무 운이 좋은 것 같아 한 장 더 뽑아 보구 업그레이드를 노렸으나 이 것 만큼은 불발로 실패!
이 때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이 아닌가 싶다.


2. 요정기사 랜슬롯 : 50~60연차 쯤 걸린 것 같다. 사실 이번 픽업에서 유일하게 안뽑아도 괜찮았던 녀석인데 괜히 도전해본거라 혹시나 안나오면 큰일이라 생각했지만 아직 무료 성정석까지 남아있는 쾌거를 이뤘다. 아마 이 때 쯤 내가 운이 좋다는 착각을 하게 된 것 같다.



4. 그리고 스크린 샷을 찍지는 못했지만 알트리아 캐스터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지난 번 10만원을 지르고도 안나왔던 녀석이라 이번 픽업에서 반드시 얻어야 했었는데 의외의 쾌거라 할 수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무료 성정석을 거의 다 써버렸다.

5. 이제 부터 악몽의 시작, 정말 조금 남은 무료 성정석으로 20연차를 돌렸지만 나올 흔적조차 없었던 코얀스키아를 상대로 난 현금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약 20만원을 집어 넣는 성정석 거래를 해두고 코얀스키아를 돌렸는데 의외로 100성정석 정도를 오히려 남기고 코얀이 나와줬다.
이 때 역시 난 운이 좋아라고 생각하지만 않았더라도... 어두운 미래를 보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5. 이제 요정왕 오베론만 남은 상황, 오베론은 이 때 뽑지 못하면 내년 12월을 봐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정신이 약간 금치산자 수준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또 다른 믿음! 이번 분기는 운이 좋다는 부분까지 작용하여 거침없이 소환버튼을 눌렀던 것 같다...
코얀을 뽑고 남았던 100성정석 따위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추가 과금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10만원을 넣을 때 마다 할 수 있는 뽑기 횟수는 약 30회 정도... 첫 번째 충전, 두 번째 충전... 현금 충전이 이어질 수록 허무하게 끝나는 뽑기 연출은 현금이 현금이 아닌 듯한 감각을 전해줬고 기어코 확정 뽑기 구간... 흔히 말하는 천장을 찍고야 말았다.(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계산 상으로는 천장까지 10~20회 정도 스택이 덜 쌓인 것 같긴하다)


마지막으로 계산해보니 코얀스키아 때 부터 금액을 계산해서 약 60만원 수준, 현실에서 쓰면 상당한 사치를 부릴 수 있는 돈을 게임 뽑기에 밀어 넣었다는 걸 깨닫고 잠시 충격에 휩싸였다... 한 번도 게임에 이렇게 쓴 적이 없었는데...



심지어 이렇게까지 돈을 썼는데도 이번 여름 이벤트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또 다시 페이트는 출석체크만 하고 있는 나의 꼬라지는 암담하다.

여하튼 도박 중독은 항상 조심해야겠다.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MG제타건담 ver.ka 제작기 1/2

MG 제타건담은 언젠가 한 번 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신제품이 나와 건담베이스에 오픈런을 감행해서 구했다.


한 대는 조립, 한 대는 소장... 목적은 아니고 본인 것 하나, 제타를 보고나서 아이디를 zeta로 쓰고 있는 본인의 형 것이 하나 이다.

아무튼 이 것도 없어서 못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제품인지라 조립을 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기에 바로 뜯었다;;(그래놓고 아직도 완성 못했다.)


일단 얼굴부터 만들게 되어있는데 오밀조밀하게 만듦세가 좋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얼굴이 너무 긴 것이 아닌지?
그리고 이번 제타는 가변형 뿔과 프로모션 뿔, 두 가지를 제작할 수 있게 해뒀는데, 프로모션 뿔을 만들다가 조인트 부분이 파손됐다...
어차피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라 접착제로 붙여서 괜찮지만, 마음이 힘들다... 비싼 녀석인데...


가변 기믹이 포함되어 빈 공간 투성이인 상체를 대부분 조립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도 많았지만 하다보니 왜 이렇게 생겼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MG수준 이상의 제타건담에서만 볼 수 있는 조종석 기믹이다.
잘 안보인다면 하얀색이 파일럿이다.


어쨌든 상체 완성, 패널라인이 너무 적어서 뭔가 요즘 메카 디자인에 익숙한 나로서는 좀 심심하다 생각된다.


스테빌라이저는 부품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빠르게 만들었고, 적당히 팔을 만드는데 팔도 기믹 때문에 조립과정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솔직히 어려운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었다.


추진장치가 정말로 많은 골반부, 사진을 보면 추진부 안쪽이 빨간색으로 색분할 된 걸 볼 수 있다.


골반까지 완성하는 걸로 중간 저장했다.

MGSD 프리덤 제작

프리덤 건담은 내 학창시절과 함께한 추억의 로봇이다.

강림하는 검을 비정규 루트로 실시간 감상했으니 추억이 없을 리가 있을까?

그러고 보면 프리덤만 3대째 만들고 있는 샘인 거 같다.

사실 RG GCP프리덤도 사둔 상태라 그 것도 만들어야하는데 그 것까지 하면 4대가 된다.

이제 프리덤의 복잡하기만 하던 10장의 날개가 어떤 순서로 펼쳐지는 것까지 이해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프리덤 건담 매니아라 해도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어쨌든 지난 번에 MGSD프리덤을 구매했던 과정은 이미 적었으니 언박싱 부터 진행!


MGSD, 이름에 MG가 들어간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매우 큰 박스가 도착했다. 이쑤시개 통과 크기를 비교하면 상당히 크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 


구성품은 박스 크기에 걸맞는 엄청난 양의 런너... 이 순간 나중에 만들까? 라는 타협안이 떠올랐지만 남들은 없어서 못만든다는데 최대한 빨리 완성하기 위해 봉지를 모두 뜯었다.


가장 먼저 만들게 되는 건 조종석을 비롯한 상체, 메탈릭 사출된 은색이 눈에 띄는 조형이라 조립과정이 재밌다.


상체에는 검은색 파츠가 많이 쓰여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은 편


바로 이어서 만드는 건 머리 부분인데, SD 비율이다보니 현존하는 그 어떤 스케일의 프리덤보다 머리가 커서 디테일이 살벌하다. 프레임을 전부 구현하는 형태이다보니 완성 전 부터 멋있다.


상체와 머리를 결합.


골반부와 이어지는 다리 부분의 첫번째 파츠, 발까지 완성


프리덤 건담의 본체라 할 수 있는 날개는 아직 완성하지 못했지만 건담이 대지에 섰다.
날개 없는 프리덤인데도 멋있다는 건 이 킷만 가능할 듯하다.


이윽고 날개와 무장까지 모두 완성한 순간!


어릴 때 SD건담을 사면 도색 작례가 사진에 나와 있어 그대로 되는 줄 알고 열심히 조립했었던 기억이 난다.
뭐, 금방 도색을 해야만 된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MGSD는 그 시절 꿈꾸던 완벽한 색분할을 보여준다.


데칼 작업을 위해 파츠를 모두 분리했다.


날개 조립과정이 없어서 표현을 안했는데 MGSD는 고정성 강화를 위해 지난 번 RG갓건담에 잠깐 이야기 했던 열쇠모양 고정 조인트를 적극 사용한다.
대부분 적절하게 적용되어 있지만 여기 날개는 열쇠모양 조인트가 너무 강하게 맞물려서 날개들이 三자 형태로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川느낌으로 조인트를 기반으로 벌어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등이 무거워서 포징이 힘드나 라이플을 조준하는 듯한 모습을 한 번 잡아보고.


그냥 서있게도 해보고


이겔슈테른 발사 같은 느낌도 해보고


이륙하는 듯한 자세도 잡아보고


그 걸 또 옆에서도 찍어보고...


일단 안해볼 수 없는 미티어 탑승도 도전했다.
한동한 방치해뒀던 미티어인지라 먼지가 좀 있었지만 꺼낸 김에 열심히 털어줬다.



미티어가 너무 크긴 하지만 그럭저럭 잘어울리는 모습, MGSD가 탑승하는 걸 상정한 모델은 아닌지라 쉽게 잘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사진을 찍은 뒤에는 바로 하차했다.

마지막은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프리덤 하이멧 이펙트 세트! 근본 없는 이펙트인데 뭔가 멋지다.

30MS 라라넬 조립기

연말연시 대충 지내면서 있다보니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걸프라로 신제품이 나왔다고 들어서 샀다.


내 취향인 아담한 사이즈의 미소녀 프라모델 인데다가, 안그래도 건담 프라모델을 만들다보니 부속품이 많이 남는 상황이라 그런 걸 착용하는 용도로 쓰면 어떨까 싶어서 빠르게 조립했다.


품질은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지만 건프라에 남는 부품들을 끼워주기에는 약간 힘든 것으로 판명!


모양새는 매우 좋다.


서바인 이후 반다이제가 아닌 장난감을 구매한 건 처음... 언젠가 이 것도 만들게 되면 리뷰하겠다.

2023년 7월 23일 일요일

MG 윙 제로(EW) ver.ka

때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22년 12월 너무나 오랫동안 미뤄온 윙제로 조립을 시작했다.


흰색이 많은 윙제로(EW) 특성 상 선명한 먹선은 필수요소, 하루를 다 사용해서 먹선 작업을 완료


먹선 정리 작업도 꼼꼼히 진행 완료했다.


조립은 상체부터 시작한다. 조종석과 제로 시스템을 형상화한 부분은 윙제로 조립 중에도 최고의 조립감과 퀄리티릴 보여줌(사진은 못찍음)


사람들이 미리 주의하였던 주요 파손 부위... 나름 조인트가 파손되지 않게 갈아냈으나 기어코 금이 갔다.


씨발 ㅠㅠ...


상체 제작 후에는 머리 조립, 파란색 파츠가 오픈되는 기믹이 있지만 조립이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다.
다만 요즘 건담들에 비하면 얼굴이 그렇게 잘생기진 않은 것 같음.


원래 하체를 만들어야 될 타이밍인데 약간 지루한 타이밍이라 날개부터 끝냄.
프라모델 생활하면서 윙제로 날개는 처음 만들어 봤는데, 큼직한 부품이 많을 뿐 조형의 미려함과 기믹에 비해 부품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음


금이 간 어깨 조인트 때문에 팔을 만드는 건 잠깐 보류, 다리까지만 완성하고 작업을 중단


좀 걱정되긴 하지만 윙제로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어깨 파츠를 완성해서 붙임.
나중에야 금간 부분이 완전히 파손될지 모르나 당장은 아주 튼튼함.


동봉된 스텐드를 이용한 정조준 모드, 날개 때문에 박력과 미려함은 확실히 최상급임


크리스마스에 맞춰 기체를 완성했지만 지금까지도 습식데칼을 붙이진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