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0일 수요일

[나무 오브 구원자] 전직을 정했다!

전직 목표는 아쳐(3서클)+스카우트(3서클)+시노비(1서클) 닷!



던파 글만 쓰다가 갑자기 나무껨 이야기라니 뜬금 없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그런 블로그입니다.

(이미지 링크용으로 쓰는 블로그이다보니 정체성 없이 아무 글이나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100렙을 찍고 페디미안에서 우연히 [빈 두루마리]를 얻은 것 부터 였습니다.

"항아리 뭐지? 책 같은 게 왜 들어있지?"

하면서 심심할 때 마다 항아리를 뒤지다가 먹은 [빈 두루마리]...

130레벨을 넘기고 나서야 그 것이 히든 직업 : 시노비 전직에 필요한 키 아이템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하지만 본인의 직업은...


스카우트 마스터 밑에서 기술을 갈고 닦는... 아쳐(3서클) + 스카우트(2서클) 이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빈 두루마리]는 정해진 3개의 항아리 중 랜덤하게 4시간(혹은 40시간) 마다 리젠이 되는 극악무도한 퀘스트 아이템이죠.

"하 운도 좋네, 시노비 전직하려는 소드맨들에게 아(죄)송하게 되었군..."



그렇게 [빈 두루마리]는 제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트오세인벤)궁수 게시판에 히든 직업에 대한 붐이 일어났죠.
그런 걸 보다보니까 저도 히든 직업을 막 찾아보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재능은 평범이하인 제가 뭘 찾아낼 리는 만무하고 그냥 일일 퀘스트나 해야지 라면서 인벤토리를 여는 순간 [빈 두루마리]가 보였습니다.

"... 이거다!"

쓸대없이 시간 때우기에 돌입한 순간이었죠.






이미 초반지역 바카리네 여신상을 모두 활성화한 저에게 각 지역에서 상자를 열어서 얻는 재료들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만난 시련이 있었으니... [노란 눈의 꽃잎]이 문제였죠.
위 스샷에는 이미 먹은 걸로 되어있지만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고레벨 사냥터인 알레멧 숲에서 4시간 마다 리젠이 되는 극악한 퀘스트 아이템을 시노비로 전직할 수도 없는 제가 먹기에는 소드맨님들께 너무 아(죄)송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 번의 양보와 타협 끝에 사람이 없는 새벽시간에 노란 눈의 꽃잎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모든 시노비 유저가 말하는 진정한 고난, [스카우터 마스터의 특제 비약]을 만들 때가 되었더군요.

문제가 되는 재료는 마켓에서 개당 12,000실버에 거래되고 있는 [미끈한 수액] 100개와



마켓에 올라오지도 않을 정도로 드롭율이 극악인 [콜리플라이 수술] 30개 였죠.


스샷에 나오듯 어떻게든 주웠습니다.

각각 5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콜리플라이 수술은 며칠에 걸쳐서 야금 야금 했기 때문에 더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에서 퀘스트를 하던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블로그에서나마 표합니다.
(그리고 같은 재료를 모으고 있었을 소드맨님들 아(죄)송합니다.)

그렇게 시노비 전직 퀘스트의 모든 재료를 모았습니다.



노력의 상징인 스카우트 마스터의 특제 비약.

 
 

그리고 그 모든 결실인 글자가 보이는 두루마리...


그래서 히-든이 있었는지 슬슬 궁금하신 분들이 있겠군요.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직 6랭크 전직 레벨도 멀었고... 7랭크 전직 레벨은 더~욱 멀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뭔가 특별한 이벤트나 대사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이 추운 지역에서 [시노비 마스터]유라를 소환했을 뿐이죠.

혹시나 6~7랭 전직 때 신기한 일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블로그 업데이트를 종료합니다.